
SK 와이번스가 선발투수 윤희상의 호투와 정의윤의 방망이에 힘입어 4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정규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윤희상은 8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기록했다. 정의윤은 홈런포 두 방으로 힘을 과시했다.
SK는 4회 정의윤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다. 정의윤의 방망이는 멈출 줄 몰랐다. 6회 다시 들어선 타석에서 다시 솔로 홈런을 가동하며 시즌 19호 아치를 그렸다. 마운드에서는 윤희상이 8회까지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6회는 그야말로 SK의 빅이닝이었다. 박정권을 시작으로 정의윤, 최정이 차례로 한 이닝 동안 대포를 장식했다. SK는 이날 4점을 모두 홈런으로 쌓았다.
SK가 4-1로 앞선 상황에서 9회 마운드는 박희수가 이어받았다. 넥센의 저항은 만만치 않았다. 박희수를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1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박희수는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고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5위 롯데 자이언츠에 0.5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한 상황이었다. 경기를 내주면 5위로 밀려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위기를 잘 넘겼다. 동시에 46승45패로 5할 승률도 지켜냈다.
한편 롯데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대 8로 져 4연승을 마감했다. 하지만 롯데는 후반기 상승세로 5위 싸움에서 한발 앞서는 모양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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