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조위 "세월호 유가족 비난 집중 '리트윗' 있었다"

Է:2016-07-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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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SNS 상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거나 유가족들을 폄훼하는 여론을 확산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게시물 양을 늘리는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24일 드러났다.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한국인사이트연구소에 의뢰해 참사 직후(2014년 4월 16~26일)와 특별법과 단식농성 시기(2014년 8월 19~29일), 참사 1주기(2015년 4월 11~21일) 시기에 트위터에서 ‘세월호’를 키워드로 작성된 모든 글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한 명의 조장 계정이 유가족을 폄훼하거나 특별법 제정을 반대하는 글을 올리면 수십개의 조원 계정이 이 글을 일제히 리트윗(RT)하는 방식으로 글을 전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조원 계정들은 모두 '트윗텍'이라는 특정 프로그램만을 사용했고 조장 계정의 글을 리트윗(RT)하는 것 외에는 다른 계정과 의견을 주고받지 않았다. 

특조위는 또 유가족들이 수억의 보상금과 보험금, 성금 등 금전적인 보상과 함께 많은 혜택을 받는다는 ‘보상리스트’를 만들어 부정적 여론을 형성한 계정은 대부분 개인 계정이며 이중 일부는 현재 정지됐거나 삭제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세월호특조위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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