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에서 화물차의 적재물이 추락해 뒤따르던 차량을 덮친 아찔한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사고를 당한 운전자는 화물차에 경적을 울리며 사실을 알리려했지만 화물차 운전자는 그냥 가버렸다는 고발 글도 함께 포함됐다.
지난 23일 보배드림에는 ‘고속도로 가다 죽을 뻔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고속도로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과 당시 상황을 설명한 글이 포함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평택시흥 고속도로 시흥방향으로 가던 화물차에서 적재물이 떨어졌으며 그 적재물로 인해 뒤따르던 차량(K7로 명시돼 있음)의 전면 유리창이 깨지고 데쉬보드가 다 찢어졌다고 적혀 있다. 사고 당시 운전석으로 유리가루가 튀어 운전자가 급정지를 했다고도 쓰여있다. 그러나 다행히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차량은 화물차와 같은 차선이 달리고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고를 당했다며 운전 시 화물차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운전자는 또 화물차 운전자에게 경적을 울리며 사고를 알리려 했지만 화물차 운전자는 그냥 가버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함께 게시된 영상에는 2차선을 달리던 차량에서 적재물이 떨어져 1차선을 달리던 블랙박스 차량의 유리를 깨뜨렸다. 추락한 물건이 무엇인지는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지만 순식간에 날라와 차량을 훼손시켰다. 떨어진 물건이 크진 않았지만 추락하면서 가속도가 붙어 충격이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놀란 운전자는 갓길로 차량을 이동해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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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마른 하늘의 날벼락”이라며 아찔해 했다. 지난주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5중 추돌사고로 여파로 두려움을 호소하던 운전자들은 “인명피해가 없어 천만다행” “무섭다” “한순간에 훅 갈 수 있음을 증명한 영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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