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속에 고양이를 양파망에 담아 판매하는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고양이를 양파망에 넣어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사진을 보면 초록색 양파망에 고양이들이 한 마리씩 담겨있고, 고양이 뒤편에는 ‘한 마리 2000원’이라고 적힌 문구가 보입니다.
트위터 이용자는 “오늘 경동시장에서 고양이 야채망에 넣어서 파는걸 보고 경악..... 사주고 싶었는데 키울 수도 없는 환경에 데려와서 책임 못질 것 같아서 ㅜㅜ 미안해 고양아....”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네티즌들은 “다음에 보시면 꼭 구청에 먼저 신고부터 하세요”라고 알려주거나 “혹시 제가 동물자유연대에 제보해도 될까요?”라며 분개했습니다.
사실 ‘양파망 고양이’의 사연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지난 2013년에도 부산 중구에서 고양이를 양파망에 넣어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에는 특히 고양이가 식용으로 판매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번에도 고양이를 식용으로 판매하려던 게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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