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트리플A 이틀 연속 홈런 폭발

Է:2016-07-2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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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거포본능이 불붙었다.  마이너 리그 트리플A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 윙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론티어 필드에서 벌어진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트리플A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회말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시라큐스전에서 사흘만에 홈런을 때려낸 박병호는 이틀 연속 대포를 작렬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트리플A에서 4번째 홈런.

홈런으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박병호의 트리플A 타율은 0.260에서 0.264(53타수 14안타)로 올라갔다.

선두타자로 나선 2회말 1루수 앞 땅볼에 그친 박병호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날카롭게 돌아갔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5회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A.J.콜의 초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작렬했다.

박병호는 7회 1사 1루 상황에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박병호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로체스터는 7회 토미 필드가 좌중월 투런포를 때려내 3-1로 이겼다.

강현경 기자 hkk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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