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유도대표팀이 올림픽 격전지 브라질로 떠났다.
서정복 총감독과 남자 7명, 여자 5명 등 12명의 유도대표팀 선수들은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브라질 상파울루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3일까지 상파울루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하고 4일 리우데자네이루 선수촌으로 들어간다.
유도는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처음 금맥을 캐고 2012 런던올림픽까지 모두 11개의 금메달, 8개의 은메달, 24개의 동메달을 수확한 한국의 효자종목이다.
대표팀은 오는 8월 7일 남자 60㎏급, 여자 45㎏급 예선을 시작으로 골드러시를 시작한다. 체급별 세계 랭킹 1위 선수가 3명이나 있어 다관왕이 가능하다. 60㎏급 김원진(24·양주시청), 66㎏급 안바울(23·남양주시청), 73㎏급 안창림(23·수원시청)은 세계 랭킹 1위다.
90㎏급 세계 2위 곽동한(24·하이원), 여자 57㎏급 김잔디(25·양주시청)도 금메달 후보다. 김잔디는 1996 애틀랜타올림픽 이후로 금맥이 끊긴 여자유도의 기대주다.
서정복 감독은 “남자 선수들의 경우 세계 랭킹이 높아 전 체급에서 메달을 기대할 만하다. 최소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고 오겠다”며 “(김)잔디가 한국 여자유도의 한을 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파울루에서 시차 적응 훈련과 함께 상대선수 기술 분석, 체력 강화 훈련 등을 통해 마지막으로 담금질할 예정”이라며 “좋은 결과를 얻고 웃으면서 돌아오겠다”고 자신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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