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청와대 관저에서 여름휴가를 보낸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 취임 첫해 거제 저도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으나 2014년, 지난해에는 휴가 기간 청와대를 떠나지 않고 국정을 챙겼다. 3년 연속 별다른 외부일정 없이 관저에서 보내는 셈이다.
정연국 대변인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은 관례대로 내주 월요일부터 5일간 여름 휴가에 들어갈 것”이라며 “지방은 가지 않고 관저에서 밀린 서류를 보면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등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휴가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형식은 휴가지만, 일주일은 올 하반기 정국구상을 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각 및 광복절 사면 등 현안에 대한 구상도 가다듬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였던 2013년에는 경남 거제의 저도에서 1박 2일간 머물렀다. 저도는 옛 대통령 여름 별장이 있던 곳으로, 박 대통령은 영애 시절 이곳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가족들과 여름휴가를 보낸 적이 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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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의 '청와대 관저 휴가' 정국 구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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