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수펌프장 사망사고 관련자 4명 입건

Է:2016-07-21 15:37
ϱ
ũ
근로자 2명이 사망한 제주 하수펌프장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관련자 4명을 입건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공무원 윤모(42)씨, S업체 대표 김모(52)씨와 직원이자 현장 대리인 김모(52)씨, D업체 대표 고모(54)씨 등 4명을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남원하수처리장 중계펌프장 준설공사 과정에서 근로자들에 대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업체 대표는 제주수자원본부와 공사 계약을 맺은 뒤 D업체에 불법 하도급을 준 혐의(건설산업기본법)도 받고 있다.

근로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중계펌프장 13곳에서 작업을 하면서 산소측정기와 송풍기, 산소마스크가 있는데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저류조 등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할 경우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따라 공기 측정, 안전 교육, 공기호흡기 또는 송기마스크 착용 등의 수칙을 지켜야 한다.

경찰은 입찰 과정에서 담합이 있었는지, 이번 공사 외에 불법 하도급이 더 있었는지 여부 등을 추가 수사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오후 2시38분쯤 서귀포 표선면 토산리 남원 하수중계펌프장에서는 일용직 근로자와 하도급 업체 직원 등 2명이 폐기물을 제거하는 준설작업에 나섰다가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