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복귀 여부가 모두 20일 중으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지역매체 댈러스 모닝뉴스는 19일 “허리 통증으로 휴식 중인 추신수가 20일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텍사스의 침체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최근 2주 동안 허리에 통증을 느껴 결장과 복귀를 반복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후반기에 돌입한 16일부터 4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추신수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 원정경기를 앞두고 “경기를 뛸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말다.
하지만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조심하는 차원에서 추신수에게 하루의 휴식을 더 부여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가 굉장히 생산적인 리드오프다. 전문적인 리드오프가 없을 때 그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후반기 일정을 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원정경기에서 결장했다.
김현수는 전반기 최종전인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내야 땅볼을 치고 전력으로 질주하던 중 오른쪽 다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이후부터 후반기 4경기에서 모두 빠졌다.
벅 쇼월터 감독은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재활 중인 투수 대런 오데이가 20일 시뮬레이션 피칭을 할 때 김현수를 타석에 세울 예정”이라며 “여기서 김현수의 몸 상태를 살피고 부상자명단(DL) 등재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프로선수로 살면서 올해처럼 부상 때문에 오래 쉰 적은 없었다”며 “오는 21일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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