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실수인데” 음주 역주행 아우디녀 부모 발언… 페북지기 초이스

Է:2016-07-1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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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에서 역주행으로 아우디를 몰다 사고를 내 노부부에게 평생 장애를 안긴 일명 ‘아우디녀 음주 역주행 사건’의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가해자의 부모가 ‘한번 실수한 걸 가지고 꼭 구속시켜야겠느냐’고 발언했다는 피해자측 주장이 나와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18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피해 노부부의 아들이라는 A씨는 지난 15일 관련 보도가 나왔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아우디녀의 부모가 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A씨는 “가해자 부모 측에서 한 번 실수한 걸 가지고 꼭 구속을 시켜야겠냐고 저희쪽 법정 대리인에게 말했다고 한다”면서 “그 말을 듣고 또 화가 나 여기저기 이를 알렸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4일 아우디녀의 아버지가 ‘처벌을 진짜 원하는 거냐, 아니면 합의금을 더 받고 싶은 거냐. 그래서 얼마를 원하느냐’는 말을 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는데요.

사건은 지난 5월 13일 새벽 경기도 양평 도로에서 났습니다. 24살 아우디녀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98의 만취상태에서 역주행을 했고 A씨의 부모가 타고 있던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사고 직전 블랙박스 영상.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A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중상을 입은 노부부의 비명과 신음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A씨의 부모님은 천만다행으로 생명을 건졌습니다. 그러나 건강을 잃었습니다.

A씨는 “운전대를 잡았던 어머니는 고관절 및 슬관절 파손으로 인공 관절 수술 후 입원 중이며 동승했던 아버지는 늑골 골절과 장파열로 7시간이 넘는 대 수술 끝에 생명을 건졌다”면서 “아버지는 대변주머니를 차셨고 어머니는 평생 제대로 앉거나 눕지도 못하는 장애인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차량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A씨는 아우디녀가 엄벌을 받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우디녀가 징역형을 살지는 미지수라고 하네요. A씨는 “형사에게 여쭤보니 (아우디녀가) 젊은데다 초범이니 집행유예나 사회봉사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면서 “졸지에 건강을 잃으신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난다”고 호소했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한 번의 실수’라는 발언에 네티즌들이 발끈하는 것입니다.

“실수? 그럼 살인하고도 실수 한번 한 거 가지고 구속시키면 안 되겠네요.”

“어떻게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 정말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오길.”

“엄벌해주세요. 판사님.”

“역주행은 초행이면 실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죠.”

이런 댓글이 수백 개 달렸습니다. 법원이 이번 사건을 어떻게 판결내리는지 페북지기도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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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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