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앉으면 진상인가요? 온라인 달군 '대중교통 매너'

Է:2016-07-17 15:49
:2016-07-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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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제헌절인 17일, 온라인에서는 우리 사회 공동체를 지탱하는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인 ‘배려’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사회 통념상 상식 수준을 벗어나는 행위를 하는 이들을 일컫는 ‘진상’ 때문인데요. 네티즌들은 각자의 의견을 내놓으며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상이다' vs '이 정도는 괜찮다'"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사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누구나 한번쯤 고민했을 법한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럼 하나씩 살펴볼까요.
첫 번째 상황은 ‘대중교통 내에서 배가 고픈데 손에 먹을 게 있다면’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냄새를 피우며 음식을 먹는 이용자들을 겨냥한 건데요.
1.밀폐된 공간에서 뭘 먹는 것 자체가 민폐 아닐까. 2. 빵이나 커피처럼 가벼운 음식은 먹을 수 있지 않나. 하며 당신의 선택을 묻습니다.

나머지 질문도 같은 형태입니다. 그럼 옮겨보겠습니다.

‘대중교통 안인데 오늘은 급해서 화장을 안했다면’
1. 보는 눈도 있는데 화장은 자제해야지.
2. 급하면 가벼운 화장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대중교통 내에서 백팩을 멨다면’
1, 앞으로 안거나 선반 위에 올려 놓아야 매너지.
2, 뒤에 있는 사람이 조금만 조심해주면 될 문제.

‘좌석버스 안인데 두 자리 좌석이 다 비어있다면’
1. 당연히 다음 사람을 위해 안에 앉는 게 맞지.
2. 밖에 앉아서 자리만 잘 비켜주면 상관없지 않냐.

네티즌들은 제시된 질문에 맞는 선택을 각 자 기준에 따라 제시했는데요.


한 네티즌은 “1. 빵이나 커피는 좀 그렇고 소량포장된 크래커 정도라면. 2. 화장하는걸 뭐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 사람 북적거리는데 주위에 민폐 끼치는정도만 아니면. 3. 닥치고 1번. 왜 주변사람이 조심해야되는데? 4. 2번. 두 자리 비었는데 어디 앉던 상관없다”라고 적었습니다.

다른 네티즌은 생각이 좀 달랐습니다. 그는 “민폐가 될 일은 자제하는 게 옳다” 라며 “음식은 내려서 먹고, 화장은 집에서 해야 하고, 백팩은 선반에 놓고, 좌석은 창가부터 앉는 게 예의”라고 했습니다.

네티즌들의 의견이 가장 많이 엇갈린 부분은 버스 좌석 문제입니다. 창가쪽이든 통로쪽이든 먼저 앉는 사람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의견과 나중에 타는 사람을 배려해 창가쪽에 먼저 앉는게 맞다는 주장이 맞섰습니다.

앞에 열거된 선택 중 정답이라고 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개인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복잡한 대중교통에서 서로 조금만 배려한다면 문제될 게 별로 없을 장면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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