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제역·AI 등 가축질병 선제적 대응 나선다

경기도가 여름철을 맞아 구제역·AI 등 가축질병에 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도는 지난 13일 도내 22개 시·군 동물방역 업무담당들과 ‘구제역·AI 재발방지대책 가축방역 협의회’를 열고 다가오는 겨울철에 구제역과 AI가 재발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에 힘쓰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민관 합동으로 축산농가 일제소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과거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한 구제역 일제검사, 소규모 가금농가에 대한 AI 검사를 추진키로 했다.

또 돼지 밀집단지와 가금 전통시장 등에 대해서도 집중관리에 들어간다. 밀집사육단지 출입구의 소독시설과 농장 간 울타리 설치 등 방역의무가 철저히 지켜졌는지 확인하고, 전통시장 및 계류장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정밀검사와 소독을 실시한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돼지이동시 ‘구제역임상검사확인서’ 휴대 의무화에 대해서도 조기정착을 도모하고, 농장검사에서 백신 항체가 기준이하일 경우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고시(구제역 예방접종 및 예방접종확인서 휴대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NSP(야외바이러스감염항체) 검출농장에 대해서는 즉시 이동제한 조치 및 발생농장 수준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는 동절기 구제역 예방을 위한 일제접종을 시행하고, 적정 백신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4~5월 계열사 점검 결과 시 방역관리가 미흡한 업체에 대해서는 페널티 부여 등 행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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