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부스 전기차 급속충전소로 변신

Է:2016-07-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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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공중전화 관리업체 KT링커스와 협력해 공중전화부스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9기를 설치해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3기, 대구 3기, 순천 2기, 성남 1기 총 9기가 설치됐다. 자세한 위치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충전소정보 홈페이지(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급속충전기의 사용요금은 킬로와트시(kwH)당 313.1원이다. 지난 4월 11일부터 시행한 공공급속충전기 유료화 요금과 같다. 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급속충전기 이용에 따른 주차요금은 별도로 부과되지 않도록 관할 지자체와 협의했다.
 주로 노상에 설치된 공중전화부스 급속충전기로 도로 정체가 빚어지지 않도록 충전소정보 홈페이지에 사용시작 시간과 대기 예상 시간 등을 제공한다.
 서울시가 지난해 2월 설치한 기존 공중전화부스 충전기는 완속충전기로 충전에 3∼5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이번에 환경부에서 설치한 급속충전기는 25∼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환경부는 매년 20곳 이상의 공중전화부스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해 최대 300~500여개의 공중전화부스 급속충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공중전화부스 이외에도 대형마트 등 충전기 이용이 편리한 장소에 급속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현재 전기차 구매자는 대당 400만원의 완속충전기 설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전국에 5405기의 완속충전기가 설치돼있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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