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2’가 출시 일주일 만에 여성 캐릭터 2종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선정성 논란이 거세지자 수습에 나선 것이다.
넥슨은 서든어택2의 여성 캐릭터 ‘미야’와 ‘김지윤’을 삭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미야와 김지윤은 넥슨 측이 서든어택2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 캐릭터다. 서든어택2 개발진은 웹진 ‘인벤’과의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여성 캐릭터를 부각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게임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게 캐릭터인데, 개발팀이 보기에 가장 잘 만들어진 캐릭터가 ‘미야’였고 더 많이 보이도록 노출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 출시 후 여성 캐릭터의 의상과 죽임을 당한 모습 등이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관련기사 : “야한 게임?”…300억 ‘서든어택2’ 격하게 까이는 이유)
넥슨 측은 “선정성 이슈가 부각된 순간부터 광고나 마케팅에서 두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지 않았으며, 정확한 캐릭터 삭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두 명의 여성 캐릭터가 삭제됨에 따라 서든어택2는 당분간 남자 캐릭터 4명, 여자 캐릭터 4명 체제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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