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여제’ 김자인(28·스파이더코리아·사진)이 올 시즌 첫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김자인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 결승에서 +48홀드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일 열린 예선에서 단독 3위에 올라 예선 상위 26명이 진출하는 준결승에 오른 김자인은 준결승에서 +35홀드를 기록, 단독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김자인은 결승에서 완등을 눈앞에 뒀으나 48번째 홀드에서 고전, +48홀드를 기록하고 동메달에 그쳤다.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시즌 첫 대회에서 부상 없이 즐거운 등반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좋은 컨디션과 체력을 유지하는데 신경 쓰겠다. 다음 대회에서는 완등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자인은 오는 15일부터 스위스 빌라스에서 열리는 IFSC 2차 월드컵 대회에 참가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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