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페인 투우 축제 소몰이 행사에서 1명이 사망했다는 뉴스 들어보셨을 겁니다. 바로 그 행사에서 한 일본인이 공중에서 2번이나 소뿔에 받히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0일(이하 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린 영상입니다. 스페인 팜플로나에서 열린 투우 축제 ‘산 페르민 페스티벌’(San Fermin Festival) 기간이었던 지난 9일(현지시간) 페드레게르 지역 골목에서 열린 소몰이 행사 모습입니다.
몇 마리의 소가 맹렬한 속도로 달리고 그 앞과 옆으로 도망가는 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던 중 소 한 마리가 골목 오른쪽으로 몇 명의 참가자들을 밀어붙이는데 그 중 한 남성이 소뿔에 받혀 공중으로 떠오릅니다. 이 남성은 33세의 일본인으로 소를 피하려다가 공중에서 소뿔에 2번이나 받힌 뒤 바닥에 떨어집니다.
쓰러진 남성에게 또다시 뿔을 들이대 공격하려던 소는 곧 다시 가던 방향으로 달려갑니다. 그제야 소에게서 벗어난 남성은 일어납니다.
계속 소가 이 남성을 공격했다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던 상황입니다. 공중에서 2번이나 소뿔에 받혔지만 다행스럽게도 치명상을 입지는 않았습니다.
[국민일보 영상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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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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