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8일 정부의 사드배치 공식화에 강력 반발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국민의당의 입장은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지만 사드배치가 미치는 국내외 경제적 파장과 사드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사드배치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중국 측 반발에 대해 정부가 너무 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대중관계 악화로 인한 경제적 파장이 국민들에게 미치는 우려와 실제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더 깊게 고민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정부는 사드배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입장 번복과 전환으로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며 "이런 중대한 사안에 대해 국민과 야당을 설득하려는 노력을 충분히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사드배치의 실효성 및 주변국 반대 등에 대한 검토 부족과 국민·야당에 대한 설득 과정을 생략한 일방적 통보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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