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의원들 “용역 검증 전까지 김해공항 확장안 수용 못한다”

Է:2016-07-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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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원들 “용역 검증 전까지 김해공항 확장안 수용 못한다”
대구 지역 의원들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1일 성명을 내고 “신공항 용역에 대한 검증이 끝나기 전에는 김해공항 확장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남권 신공항 사업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되면서 K-2 공군기지 이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반발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인 윤재옥 의원과 권 시장 등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연 뒤 대구공항 존치와 K-2 군사공항 이전에 대한 대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대구공항을 폐쇄, 경남 밀양 신공항과 통합 운영하고 대구 도심에 있는 K-2 공군기지를 이전하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김해공항 확장안과 함께 대구공항을 존치시킨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들은 대구·경북(TK) 지역 의원 검증단의 영남권 신공항 용역 검증에 협조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그동안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능하다고 했다가 입장을 바꾼 점과 확장된 활주로를 추가 설치하는 방식으로 영남권 항공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검증하겠다고 했다.

또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국회, 대구시의 합동회의를 조속히 열라고 했다. 이번 용역 검증은 정부의 신공항 선정 수용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도 했다. 윤 의원은 “대구시민은 그토록 염원했던 K-2 공군기지 이전마저도 무산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였으며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권 시장은 “대구 민심은 폭발 직전”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의원과 권 시장, 새누리당 유승민 주호영 조원진 김상훈 정종섭 정태옥 의원과 무소속 홍의락 의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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