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대회 8강전에서 연장까지 1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 3으로 승리, 4강에 선착했다. 유로 2012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준결승에 오른 것이다.
포르투갈은 이날 승부차기 악몽에서도 벗어났다. 유로 2012 준결승에서 스페인과 0대 0으로 비긴 포루투갈은 승부차기에서 2대 4로 패한 바 있다.
포루투갈은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1승(4무)만 거두고도 4강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조별리그에서 3무에 그친 포루투갈은 F조 3위로 16강에 올랐으며, 연장 접전 끝에 크로아티아를 1대 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전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르투갈은 오는 7일 벨기에-웨일스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폴란드는 전반 2분 만에 터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포르투갈은 전반 32분 루이스 나니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르 레나토 산체스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연장까지 골을 넣지 못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3-3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폴란드의 네 번째 키커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의 슛이 포르투갈 골키퍼 루이 파트리시오에게 막히면서 승부의 추는 포르투갈 쪽으로 기울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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