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국선녀벌레 등 올 첫 병해충 발생 주의보 발표

Է:2016-07-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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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1일 올 들어 첫 번째 병해충 발생 주의보를 발표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이날 병해충 발생 주의보를 발표하고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외래해충을 긴급히 방제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병해충 발생 주의보는 식물방역법에 따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반드시 방제가 필요할 때 발표한다. 병해충 발생이 급진적으로 만연해 방제를 하지 않을 경우 극심한 피해가 우려될 때에는 ‘경보’가 발표된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6월 평균기온이 평년에 비해 1.4℃ 높은 23.1℃를 보였고, 강수량도 평년(131㎜)의 3분의 1 수준인 37.2㎜에 불과해 각종 해충들의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도 농기원은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경지 및 농경지 인근 산림 385㏊에 발생했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선녀벌레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에서 6월까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일찍 부화한 약충(어린 벌레)이 성충으로 변하고 있어 농경지와 인근 산림까지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산림지역 인접 농경지 작물에 많은 피해를 입히는 꽃매미도 2006년 경기, 충남 포도원에서 발생 후 2010년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들다가 올해 다시 방제가 소홀한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외래 해충은 약충도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만 성충으로 성장해 날아다니면서 피해면적을 확산시킬 수 있다”며 “작물은 물론 인접 산림지역도 살펴보고 발생 초기에 중점적으로 해충별 적용 약제를 선택해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 지역에서는 병해충 주의보가 7회 발표됐다.



수원=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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