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노견(老犬)인데다 상처가 깊어 아직 안심할 수 없다고 하네요. 경찰은 가해자에게 동물학대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28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애초 두 눈알이 빠지기 직전까지 폭행을 당했던 피해 강아지는 현재 안압이 조금씩 낮아지는 등 호전되고 있다고 합니다. 약물 반응도 좋아 어제 동물병원에서 퇴원해 집에 있다는군요. 예후를 살핀 뒤 이번 주 안으로 안구적출 수술을 할지 아니면 약물치료를 할지 결정한다고 합니다.

피해 강아지가 노견이라는 점이 걱정입니다. 무려 18살이라는군요. 이 때문에 수술이 결정돼도 마취 등을 견딜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3일 오후 6시쯤 발생했습니다. 피해 강아지는 집 문 앞에서 대소변을 보다 길 가던 낯선 60~70대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가해자는 주위 사람들이 말리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아지를 때렸다고 합니다. 가해자는 같은 동네 사람은 아니라고 합니다.
강아지는 가해자의 발에 짓눌려 두 눈이 빠지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끔찍하게 폭행을 당한 피해 강아지의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가해자는 출동한 경찰에 ‘목줄을 안 해서 때렸다’고 말했다는군요. 가해자가 횡설수설하는데다 보호자 연락처조차 제대로 대지 못하고 있어 정신 병력이 의심된다고 합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다수의 목격자들이 찍은 사진과 동영상 등을 참조해 가해자에게 동물학대 혐의가 있다고 판단,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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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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