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혹의 ‘아재’ 골키퍼 가보르 키랄리(40·헝가리)가 유로2016에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헝가리의 골키퍼 키랄리는 이번 유로2016에 40세의 나이로 출전해 종전 최고령 출전 기록을 갈아 치웠다. 그는 평소 즐겨 입는 펑퍼짐한 회색 긴 바지 때문에 축구팬들의 시선을 더 사로잡았다. 이유는 단순하다. 웬만해선 입지 않을 것 같은 오래된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의 긴 바지는 단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경기 때 긴 바지 착용을 고수하는 이유 또한 단순하다. 다리 부위의 부상을 줄이기 위함이다. 그는 “사이즈가 큰 바지를 선택한 것은 활동성 때문이다”라고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키랄리는 23일 열린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3실점했으나 1,2차전에서 선방하는 장면을 연출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포르투갈전 경기 막판 공을 멀리 차는 척 하면서 디딤발로 공을 건드리는 액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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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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