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에 처한 서남대의 정상화를 이끌 새로운 재정기여자로 예수병원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서남대는 임시이사회(이사장 문영기)가 예수병원유지재단과 A건설업체의 컨소시엄을 재정기여자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예수병원 컨소시엄은 교육부로부터 서남대 정상화 추진 주체로 선정되면 설립자 횡령금을 포함한 534억원의 출연을 확약하고, 서남대의 시급한 현안해결을 위해 선정 즉시 현금 200억원을 납부하기로 했다.
서남대는 이 같은 내용의 정상화 계획서를 24일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서남대는 지난해 초 재정기여자로 선정했던 명지의료재단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자, 새로운 재정기여자를 찾았다.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별도로 명지의료재단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정상화 계획서를 교육부에 내는 것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현재의 임시 이사진이 제출하는 2개의 정상화 계획서와 옛 재단이 최근 낸 계획서를 평가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옛 재단은 설립자 이홍하씨가 만든 한려대와 서남대 의대를 없애고 학교 자산을 매각해 정상화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전북지역 정치권과 사회단체들은 ‘수백억원의 교비를 횡령한 비리 재단에 학교를 고스란히 되돌려주는 처사’라며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국민감사를 청구하기로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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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새 재정기여자로 예수병원컨소시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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