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豊山' 같은 한자 쓰는 읍면 교류 눈길

Է:2016-06-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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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豊山' 같은 한자 쓰는 읍면 교류 눈길
김태동 읍장(왼쪽)과 임재호 면장. 순창군 풍산면 제공
'豊山' 같은 한자 쓰는 읍면 교류 눈길
“귀한 인연, 힘을 합쳐 풍요로운 고장을 만들어 갑시다.”

‘풍산(豊山)’이란 지명을 같이 쓰고 있는 영·호남지역 읍·면이 함께 하자고 손을 맞잡았다.

전북 순창군 풍산면은 경북 안동시 풍산읍과 동서교류 협약을 하고 상생발전을 다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읍·면은 앞으로 동반자로서 두 지역이 갖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공유 활용하고,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들은 읍·면은 물론 지역 사회단체 간 정기적인 상호 방문을 통해 관광과 문화·체육행사 추진, 특수시책 발굴 등에 힘을 합쳐 나가기로 했다.

임재호 면장을 비롯한 지역 단체장과 이장 등 40여명은 최근 풍산읍민 한마당체육대회에 참여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한규 시의회 의장, 임영인 재경풍산읍민향우회장 등도 참석해 두 지역의 상생발전을 기원했다.

풍산면은 이날 순창고추장과 감식초 등 특산품을 선물했고, 풍산읍은 안동소주와 풍산김치 등으로 답례했다.

이번 협약은 임재호 면장의 제안에 김태동 읍장이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시·군이 아닌 읍·면 단위에서 동서화합을 약속한 것은 드문 일로 알려졌다.

풍산면은 오는 9월 3일 면민의 날과 10월에 열리는 순창장류축제에 새 동반자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임재호 면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의 도시이자, 경북도청이 새롭게 자리를 잡은 안동과의 교류는 면민에게 큰 기쁨을 주는 일”이라며 “활발하고 내실 있는 교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산면은 향가오토캠핑장과 농공단지가 있는 작은 면으로 인구가 1900여명에 이른다. 풍산읍은 안동시의 유일한 읍으로 한약유통지원센터와 바이오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으며 716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순창=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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