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상지대 사태를 정면으로 거론하고 나섰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실상 해임된 상지대 김문기 전 이사장이 여전히 학교 관계자를 불러 사실상의 결재권을 행사하고 있었고, 교수 30명 이상을 해임시켰다"라고 했다.
이어 "그 처분이 불법이니 '복직을 시켜야 한다'는 명령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상지대는 어떤 법도 통하지 않는 '김문기 독재체제'의 아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심지어 상지대에서는 거의 김일성 주체사상처럼 '김문기 선생은 지혜로우시다'라는 내용으로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이런 대학이 아직 남아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김 전 이사장이) 집권당 의원을 3번 한 사람이라서 교육부가 눈치를 보고 제대로 감사를 못했던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당이 갔던 것이다. 그런데 김문기 측근이라는 사람들은 '국회의원이면 다냐', '왜 방문했냐', '상지학원은 정상적인데 당신들이 분열을 자초한다'고 시위하고 비난했다"고 말했다.
상지대 사태'는 1994년 부정입학 비리 등으로 물러났던 김문기 전 이사장이 2010년 교육부의 상지대 정상화 이후 이사회를 장악해 2014년 8월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불거졌다. 김 전 이사장의 취임 이후 교수들과 학생, 교직원 등이 총장 해임을 요구하며 집회, 수업거부 등에 나서는 등 현재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최저임금과 관련해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두자리수 인상이 관철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최저임금산정위가 임금을 산정할 때 더민주의 입장 잘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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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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