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도 힘들고 가난한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갖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를 고민했던 인물이 아니겠습니까.”
이수호(전 국어교사)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18일 오후 6시쯤 인천 운북동 고염나무골 이재구(55·리마켓 대표)씨 집 마당에서 열린 ‘교육에 대한 생각’ 강연에서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모습에서 미래를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네팔 지진 당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활동가들을 보낸 곳이 바로 우리나라라는 사실에서 역동성을 느꼈다”며 “기독교 보수교단에서 하는 대단한 일 중의 하나가 전세계에 선교사를 가장 많이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70년대 전태일이 고민한 노동문제에 대해 시야를 넓히면 인근 나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제3세계에서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나라에서 배운대로 자신의 나라로 돌아간 뒤 이들이 지도자가 돼 학교도 짓고 운영도 하게 하는 일에도 관심을 쏟아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자치와 관련, “일반 시민과 학부모의 이해부족으로 교육자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위해서는 학교와 함께하는 시민교육이 필요하다”면서 “학교가 주도하면서 지역사회와 연계방안을 찾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대학의 자율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누구로부터도 간섭받지 않는 교육자치가 이뤄져야 학생들이 행복감을 느끼며 살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실천방안은 80%이상이 대학을 진학하는 시스템을 고쳐 유럽처럼 50%가 대학을 가지 않아도 평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 이사장은 ㈔이주노동희망센터 이사장도 맡아 자신의 이름을 쓰는 것이 꿈인 제3세계 어린이들을 돕기위한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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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영종도에서 '교육에 대한 생각'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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