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이 할 소린가?” 반기문 연설문 뭇매… 페북지기 초이스

Է:2016-06-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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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유엔 사무총장이 할 소리입니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국제분쟁의 해결사로 치하한다는 내용의 연설문이 공개됐기 때문인데요. 네티즌들은 “강대국 편에만 서는 행태”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18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국민일보 DB

전날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연설문은 반기문 총장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전 유엔 공식 사이트에서 공개됐습니다.

연설문 중 ‘러시아가 시리아, 우크라이나에서의 분쟁을 종식하고 인권을 보호하며,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는 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는 부분이 문제가 됐습니다. 경향신문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해 서방의 제재를 받는데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를 국제분쟁의 해결사로 치하했다고 비판했는데요.

연설문이 나오자 유엔주재 우크라이나 대사 블라디미르 옐첸코는 “어떻게 유엔 대표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분쟁을 격화시킨 당사자인 러시아를 칭찬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반발했다고 하는군요.

인터넷 여론은 반기문 총장에게 비우호적입니다.

네티즌들은 “강대국만 대표하는 유엔 대표라니” “미국 꼭두각시 노릇만 하기요?” “러시아가 분쟁 해결에 기여했다고요? 그럼 북한 김정은도 분쟁 해결에 기여했다고 하시오!”라며 발끈하고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지난 5월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푸틴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기도 했는데요.

 반기문 총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군사 퍼레이드가 끝난 뒤 길거리에 수많은 사람이 남아 있는 것을 보고 반정부 시위를 벌이나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정부 지지자들이었다”며 “당신이 이 모든 국민의 사랑을 받을 만한 일을 했다고 진실로 생각한다”고 칭찬을 건네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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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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