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눈물로 읽은 책..소년이 온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단식농성 시작하며 편 '소년이 온다'(작가 한강)를 읽기를 중단했다 이제야 다 읽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내 삶을 바꾼 광주민주화운동..그 참혹함과 기만, 오랜 세월후에야 드러난 진실의 일부, 엉터리 문책"이라며 "아직도 발포명령자를 밝히지 못하고, 가해자 전두환은 번들거리는 얼굴로 피해자들을 능멸하는 뒤틀어진 나라.."라고 했다.
이 시장은 "결국 참혹한 5월광주는 세월호참사로 재발하고 말았습니다"라며 "행위에 상응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그리하여, 역사와 진실을 두려워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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