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에이스 양현종, 35일만에 승리…KIA, LG 꺾고 5연패 탈출

Է:2016-06-17 22:48
:2016-06-1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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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의 에이스 양현종, 35일만에 승리…KIA, LG 꺾고 5연패 탈출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KIA 양현종은 한국 프로야구 대표 좌완 에이스다. 그런데 올 시즌 불운에 시달렸다. 지난 11일 삼성전에선 투혼의 125구 완투패를 당했다. 그랬던 양현종이 오래간만에 웃었다.

양현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장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7패)째를 거뒀다. 지난달 13일 한화전 이후 한 달여 만에 얻은 승리다. 그는 앞선 5경기에서 3패만을 기록했다. 양현종의 호투로 6대 3으로 승리한 KIA는 5연패에서 벗어났다. 특히 9위 자리도 지켰다. 이날 경기에 졌더라면 꼴찌 한화와 순위가 맞바꾸는 처지였다.

양현종은 6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양현종은 “오랜만에 승리해 기쁘다. 야수들이 공수에서 큰 도움을 줘서 가능했던 것 같다”며 “오늘 포수 이홍구의 리드가 너무 좋았다. 마음이 잘 맞았고 사인대로 던진 것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타석에선 김주찬이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신종길과 서동욱, 이홍구는 멀티히트를 쳐내며 제 몫을 다했다.

반면 LG 선발 우규민은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는 2회초 이범호와 브렛 필의 연속 안타에 이어 서동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3회 무사 만루에서 김주찬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에 있던 고영우가 홈을 밟았다. 이어 이범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김주찬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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