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 혐의로 세 차례 피소된 그룹 ‘JYJ’의 박유천(30)이 상대 여성 세 명을 무고죄로 고소한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일 1차 고소 건에 대해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두 건의 고소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파악해 무고 등으로 대응할 방침을 알렸다.
씨제스는 “박유천에 대한 무분별한 고소를 보며 경찰수사 결과가 나온 뒤 정당하게 법적대응하기로 한 계획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며 “박유천의 무혐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경찰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과 16일, 17일 성폭행 혐의로 세 번의 고소를 당했다. 처음 고소한 A씨는 “강제성 없는 성관계였지만 성관계가 끝나고 박씨 일행이 나를 쉽게 보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빴다. 박씨도 나를 쉽게 봤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고소했다”며 닷새 만에 고소를 취하했다.
두번째 고소한 B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박씨가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여성은 그달 “연예인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가 취소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
세번째 고소한 C씨는 박유천의 집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C씨로부터 받은 고소장에는 2014년 6월 박씨와 유흥주점에서 같이 술을 마시다가 박씨의 집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따로 제출된 증거는 없다.
경찰은 6명으로 꾸려진 전단팀을 편성해 제출된 고소장으로 박씨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할 계획이다. 박유천 측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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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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