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정류장 버스운행관리시스템 '먹통', 대구시 관리도 '먹통'

Է:2016-06-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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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 4월 대구 시내버스정류장 내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오류로 버스정보안내기가 작동을 멈춘 것과 관련해 감사를 벌인 결과 시스템 관리소홀, 작업규정 미준수, 제품 구입 적격심사 부당처리 등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났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4월 26일부터 3일 동안 발생한 장애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은 물론 기본원칙 미준수, 시스템 교체 낙찰 업체와의 유착의혹 등이 제기돼 지난 지난달 3일부터 한달 넘게 BMS 장애발생 원인, 장비구매·설치 과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 중점 감사를 벌였다.

감사 결과 BMS 시스템 관리를 소홀히 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구입 적격심사 과정에 부당한 업무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구시는 관련 공무원 6명을 문책(직위해제2, 중징계1, 경징계2, 대기발령1, 훈계2)하기로 했다.

또 감사로 밝히지 못한 사업예산 편성과정, 입찰, 낙찰자 결정 과정 업체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BMS 업무 담당자를 사법기관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장애 발생 후 4시간 이내에 복구하지 못한 유지보수 업체와 작업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하드웨어 도입 낙찰업체에 대해서는 지연배상금과 보안위약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장애원인에 대해서는 버스정류장 안내기(1002대) 대수를 감안하지 않은 응용 소프트웨어 설계와 이런 결함을 모르고 신규 백업프로그램 설치작업 등을 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복구 당시 서버를 포맷해 오류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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