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수역 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해경압송, 간부선원 6명 오늘 중 구속영장

인천해양경비안전서(서장 송일종)는 중립수역에서 지난 14일 해군·해병·해경으로 구성된 민정경찰이 체포한 35t급 중국어선 2척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 10경 인천 강화군 교동도 남서방 10㎞ 해상에서 중립수역 1.4㎞를 침범해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2척을 민정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나포된 중국어선 2척은 35t급 목선으로 승선원은 각각 7명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중립수역을 영해가 아닌 내수에서 체포된 중국어선이 검거 당시 그물을 끌며 불법조업 중인 채증자료를 확보해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중국어선에는 꽃게 10㎏와 조개 15㎏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선장을 포함한 간부선원은 관련법에 따라 3년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간부선원은 선장, 기관사, 항해사를 말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선장을 포함한 선원 14명 대상으로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한 뒤 간부 선원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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