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그룹 JYJ 멤버 겸 배우 박유천(30)이 성폭행 논란이 불거진 뒤 병가를 냈다.
박유천이 근무하고 있는 강남구청 측에 따르면 박유천은 14일 오전 출근했다가 곧바로 병가를 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구청 주변에 기자들이 많이 와있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박유천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은 전날 알려졌다. 유흥업소 종업원 이모(24·여)씨가 지난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유천은 지난 3일 한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시다가 룸 안에 있는 화장실에서 이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당시 입었던 옷과 속옷 등을 경찰에 증거로 제출했다.
박유천 측은 “허위 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유명인 흠집 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박유천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증거물과 CCTV 등을 분석한 뒤 박유천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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