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랜도 총기난사의 마지막 순간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어맨다 앨비어(Amanda Alvear·25)가 신시간 생중계 SNS인 스냅챗에 올린 영상인데요. 흥겨웠던 클럽이 아수라장으로 변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어맨다 앨비어는 그 곳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앨비어의 친구 ‘Stichs NBC’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영상을 캡처해 공개했습니다. 그는 “앨비어가 그 곳에 다녀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전화하고 문자도 했지만 여전히 답이 없다”며 안타까워했는데요. 영상에선 모두 16번의 총소리가 들렸습니다. 강렬한 클럽 비트 음악이 나오던 곳은 이내 끔찍한 참사의 현장이 됐습니다. 마지막 앨비어의 모습은 찡그리고 있었습니다.
이 영상은 2만3547명이 공유하고 5360명이 슬퍼요 등을 눌렀습니다. 댓글은 4969개가 달렸는데요. 미국 ABC 뉴스는 이 소식을 전하며 앨비어의 가족이 “이게 내 동생을 본 마지막 순간”이라는 답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고 보도했습니다.
12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클럽 ‘펄스’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모두 49명이 희생됐습니다. 용의자 오마르 마틴(29)은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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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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