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창생리대 논란' 유한킴벌리 "150만 패드 학교 무상 제공"

Է:2016-06-03 13:02
:2016-06-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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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가격 인상으로 논란이 일었던 유한킴벌리가 생리대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돕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3일 '우리사회의 청소년들 중에 생리대를 구입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확인하고 이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구체적 대책들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6년 하반기에 중저가인 생리대를 개발하여 출시하겠다'며 생리대를 구입하기조차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한킴벌리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올 해 150만 패드의 생리대를 준비하고, 관련 부처,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하여 초.중.고등학교에 생리대를 무상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앞서 유한킴벌리 측은 대표적인 생리대 브랜드인 좋은느낌의 공급가를 8∼20% 올리려다 '꼼수 인상'이라는 지적과 함께 소비자들의 반발로 인상안을 철회했다. 

특히 생리대 가격에 부담을 느낀 저소득층 여학생들이 신발 깔창이나 학교 화장실 휴지를 생리대로 쓰고 있다는 것을 국민일보가 첫 보도(생리대 살 돈 없어 신발 깔창, 휴지로 버텨내는 소녀들의 눈물)하면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키도 했다.  이번 중·저가 생리대 출시는 이 같은 여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칸킴벌리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지난 2일 학교에 생리대를 필수적으로 비치해놓도록 하는 내용의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성남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른으로서 특히 정치행정가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 깊이 반성합니다”라며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 소견을 밝히는 등 전국 지자체들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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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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