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 "국내 환경성 질환자 5600명 넘어"

Է:2016-06-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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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병’으로 불리는 환경성 질환에 시달리는 환자가 5600명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일 서울 종로구 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함께 조사한 결과 국내 환경성 질환자가 5631명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석면 피해’ 2012명(35.7%), ‘가습기 살균제 피해’ 1848명(32.8%), ‘시멘트 공장 인근 피해’ 1763명(31.3%), ‘연탄 공장 인근 피해’ 8명(0.1%)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6월 집계된 2526명에 비해 2.2배 늘어난 수치다.
 이들은 폐암, 진폐증,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폐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성 질환자 가운데 정확한 사망자 수는 집계되지 않았다. 센터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망자 266명을 포함, 1300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센터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환경성 질환은 늘었지만 피해 대책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정부가 피해자들의 사망 여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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