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피츠버그 피이어리츠의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 2루 때 홈런을 때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 만난 텍사스 선발투수 콜 헤멀스의 시속 143㎞짜리 투심 패스트볼 2구째를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6븖. 강정호의 올 시즌 6번째 홈런.
강정호는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9대 1 완승을 이끌었다. 타율은 3할대를 돌파했다. 0.298에서 0.308로 올라섰다. 지금까지 52타수 16안타(6호먼) 17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다른 안타는 6회 무사 1루에서 나왔다. 텍사스가 교체 투입한 투수 루크 잭슨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고 7구째 시속 137㎞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상대 중견수와 우익수가 충돌하면서 공을 놓친 행운의 안타였다.
피츠버그는 5연승을 질주했다. 중간 전적 28승1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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