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앞으로 미성년자를 성폭행하다가 걸리면 최고 사형에 처해지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아동 성폭행을 막기 위해 처벌 수위를 대폭 상향시키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성년자를 강제로 성폭행할 경우 최고 사형에 처하기로 했다. 또 화학 물질을 투여해 강제로 거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인도네시아에서는 성인이든 미성년이든 성폭행의 경우 최대 징역 14년형에 처하도록 돼 있었다.
이는 최근에 발생에 일련의 미성년 성폭행 사건 때문이다. 특히 이달 들어 14세 소녀가 하교길에 집단강간을 당했고, 또 공장에서 일하는 18세 소녀가 성폭행끝에 살해된 일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또 여성계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기도 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번에 처벌을 강화키로 한 것은 어린이들에 대한 성폭행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울러 미성년 강간범들은 풀려나더라도 전자팔찌를 채우도록 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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