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폭행·뺑소니… ‘강나니’ 강인 흑역사 되짚어보기

Է:2016-05-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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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본명 김영운·31)이 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잊을만하면 재차 사건사고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그다. 최근 몇 년간의 행보만 보면 규현이 지어준 ‘강나니(강인+망나니)’ 별명이 더없이 적절해 보인다.

#술집 폭행 시비=강인은 2009년 9월 16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일반인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손님 김모(35)씨 등 2명이 자리를 잘못 찾아왔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 주점 밖으로 나와 싸움을 벌였다.

#폭행 부인 거짓말 들통=폭행 혐의로 입건됐을 당시 강인은 “나는 맞기만 했을 뿐 때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CTV화면에 강인의 폭행 장면이 찍혔다. 초반에는 시비를 피하려고 노력했으나 상대방 1명이 계속 따라다니며 주먹을 휘두르자 강인도 이에 대항해 폭력을 행사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다행히 폭행 가담 정도가 적어 기소유예 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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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음주운전, 그리고 뺑소니=폭행 논란을 빚은 지 불과 한 달 만에 강인은 음주 뺑소니 혐의로 붙잡혔다. 강인은 2009년 10월 15일 오전 3시1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차병원사거리에서 학동역 방향으로 술에 취한 상태로 외제 승용차를 몰던 중 정차해 있던 택시 두 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약 6시간이 지난 뒤에야 경찰에 자수한 강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1%였다.

#백배 사죄를=강인은 음주 뺑소니 사고 이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천 번, 만 번 수없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안 좋은 일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자숙하고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또 다시 실망시켜 드려서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사과했다. 이후 벌금 8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감격의 제대=강인은 2010년 7월 입대해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2012년 4월 제대한 그는 제대 당일 취재진을 만나 2년여 군 생활 동안 자신을 돌아봤다고 했다. 본인의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노력하는 시간이었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쿠키뉴스DB

#그러더니 예비군 불참=2012년 7월 슈퍼주니어 6집을 발매하고 조심스럽게 복귀 행보를 이어오던 강인은 지난해 4월 강인은 예비군 훈련에 불참한 혐의(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예비군 2차 보충훈련 이월훈련에 참석하라는 통지를 세 차례 받고도 이에 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스케줄과 개인 사정 등으로 불찰이 있었다”며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또 음주운전=결국 또 사고를 쳤다. 강인은 24일 오전 2시쯤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음주 측정 결과 강인의 혈중 알콜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5%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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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또 사과 입장문을 내야 했다. SM은 “강인은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DJ 이특을 대신해 24~26일 KBS 쿨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 임시 진행을 맡으려던 계획이 취소됐다. 다음 달 4일 방송 예정이었던 채널A ‘오늘부터 대학생’ 출연 장면도 통편집된다.

강인이 애써 키워오던 재기의 꿈은 또 한 차례 수포로 돌아버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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