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온다...반기문 방한에 쏠린 눈

‘왕의 귀환’일까 ‘찻잔 속 미풍’일까.

차기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년만인 25일 오후 방한한다. 반 총장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울·경기도 및 대구·경북(TK)을 아우르는 광폭행보에 나선다. 여권 대선주자의 몰락으로 ‘반기문 대망론’이 다시 떠오르면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제주 공항에 도착한 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지휘부와 어떤 교감을 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어 26일 황교안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7일 귀국한 뒤 28일~29일에는 서울 등에서 개인일정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를 소화한다. 이어 경북 안동을 찾아 하회마을을 방문한다. 체류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경북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유엔 NGO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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