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3사단 간부 10년간 사랑의 헌혈

Է:2016-05-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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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3사단 간부 10년간 사랑의 헌혈
10년간 사랑의 헌혈에 나선 신성택 중사. 육군53사단 제공
최근 헌혈인구 감소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0년 동안 꾸준하게 헌혈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 육군 간부가 ‘헌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육군 53사단 화생방지원대 신성택(27) 중사가 그 주인공이다.

신 중사가 헌혈을 시작하게 된 것은 고교 1학년 때 백혈병으로 수술이 필요한 선생님을 돕기 위해 처음 헌혈에 동참한 이래 지금까지 헌혈을 해 오고 있다.

2006년 헌혈을 시작한 신 중사는 2∼3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왔고, 2009년 부사관으로 임관한 후에도 변함없이 헌혈에 참여해 그동안 145회를 실시했다.

신 중사가 헌혈한 혈액량은 5만8000㎖로 성인 140명 이상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양으로 대한 적십자사 ‘헌혈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신 중사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위 전우들의 ‘헌혈 전도사’ 역할도 자청하고 나서 부대 전우 20여 명도 헌혈에 참여하고 있으며, 조혈모세포 기증과 장기기증도 선뜻 신청해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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