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립국악원 검열 파문을 일으키며 공연이 취소됐던 앙상블시나위의 ‘소월산천’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6월 4~5일 서울 도봉구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에서다.
지난 4월말 개관한 플랫폼창동61은 기획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장르음악을 깊이 이해하고 주변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창동 사운드’ 시리즈를 6월부터 10월까지 매달 연다. 국악, 레게&라틴, 록, 힙합, 일렉트로닉 순으로 이어진다.
6월 1~5일 열리는 첫 번째 시리즈 ‘오뉴월 국악 공감’은 동시대 감각으로 새롭게 탄생한 창작국악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국악과 재즈, 국악과 현대무용, 국악과 연극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한층 더 쉽고 풍성해진 국악을 만나볼 수 있다.
1일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을 중심으로 국악과 재즈의 조화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블랙스트링’에 이어 2~3일엔 독특한 개성을 지닌 무용수들로 구성한 크리에이터 그룹 ‘무버’와 실험적인 국악 사운드를 선보이는 ‘리브투더’의 신작 ‘흐름’을 보여준다.
4~5일에는 앙상블시나위, 정재일, 극단 골목길의 협업작품 ‘소월산천’이 무대에 오른다. ‘소월산천’은 시인 김소월의 삶의 이야기와 대표시를 엮은 낭독음악극이다. 박근형의 연출로 국악창작그룹 앙상블시나위와 멀티플레이어 정재일의 음악이 흐르고, 극단 골목길의 대표 배우들이 시인의 시를 낭독한다. 이 작품은 지난해 10월 국립국악원의 풍류사랑방 ‘금요공감’ 공연 무대에서 극단 골목길의 연출가 박근형과의 협업을 배제해 달라는 검열 이슈로 화제가 됐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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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검열 파문 일으킨 앙상블 시나위 '소월산천' 다시 공연된다
6월 4~5일 플랫폼창동61, 창동 사운드 시리즈 '오뉴월 국악 공연'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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