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코리아 나경원 회장 등 5000여명 인천 송도에서 걷기대회 성황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Together We Walk!’ 걷기대회가 21일 송도센트럴파크 일대에서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등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최하고,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관한 걷기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면서 서로의 경계를 허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경원 회장은 “슈퍼블루 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개최한 ‘Together We Walk’는 올해 처음 스페셜올림픽이 주최하고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주관한 행사”라며 “인천을 시작으로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시·도 지부를 통해 슈퍼블루캠페인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코리아 회장은 “인천스페셜코리아는 2016년 첫 번째 사업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걷기대회를 마련했다”며 “장애인도 사회 구성원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Together We Can’의 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걷기대회는 발달장애인 청년들로 구성된 라온제나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특수학교 학생들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17사단 군악대 연주에 맞춰 발달장애인 김총명, 이소연의 애국가제창에 이어 차건우, 이수연이 슈퍼블루캠페인 5가지 약속을 선서했다. 특별축하공연으로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홍보대사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공연이 펼쳐졌다.

축하행사가 진행된 후 특수학교 학생들과 장애인단체 소속 장애인 및 학부모, 자원봉사자, 비장애인 일반시민 등 참가자들은 인천기마경찰대를 선두로 센트럴파크 호수를 순회하는 3.6㎞를 함께 걸었다.

식후행사에는 프로색소폰 곽재성, 퓨전국악소리 이경아, 가수 강성준 등이 출연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경품추첨을 통해 LED 50인치 TV, 대형냉장고, 자전거, 선글라스 등의 경품이 제공됐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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