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흘린 청와대 수석 "안타깝고 참담하다"

Է:2016-05-19 17:43
ϱ
ũ
눈물흘린 청와대 수석
청와대 김현숙 고용복지수석이 19일 19대 국회에서 노동개혁 4법 처리가 결국 무산된 것에 대해 “너무나도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김 수석은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노동개혁 입법 논의는 여야의 이분법적 진영 논리에 갇혀 제자리걸음만 하다 결국 상임위 문턱도 넘지 못하고 19대 국회에서 그대로 폐기될 운명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역사를 통해 많은 국가들이 기득권에 안주하다 개혁의 때를 놓쳐 한 순간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모습을 봐왔다. 우리가 이런 길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국민들께서 일자리 희망을 잃으면 국가의 미래도 없다”며 “지금 우리는 청년실업과 구조조정 등 고용 위기를 앞두고 있는데 국민들께 일자리 희망과 새로운 도약의 힘을 주기 위한 노동개혁의 골든타임이 다 끝나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수석은 그러면서 “노동개혁은 현 세대와 미래세대의 일자리가 걸린 만큼 어떠한 이유로도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흥정이나 거래 수단이 돼서도 안 될 것”이라며 “지금 이 때를 놓쳐 노동개혁이 무산된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기회는 우리 대한민국에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특히 “국회가 일자리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의 마음을 진실로 헤아리고 이들을 눈물을 닦아주기 원한다면, 새로운 20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노동개혁 법안을 통과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수석은 준비해온 원고에서 이 대목을 읽을 때 감정에 북받친 듯 울먹인 뒤 이내 눈물을 흘렸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