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취업 자녀가 있는 부모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 취업(45.6%)인 반면 취업자녀가 있는 부모의 고민은 은퇴준비(48.9%)로 조사됐다.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한광옥 위원장)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박용호 위원장)는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한 청년·부모세대 실태 인식 조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청년일자리 문제에 대한 청년·부모세대 인식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부모의 90.7%, 청년의 89.0%가 청년 실업 문제가 10년 전에 비해 심각하다고 인식하였으며 특히 미취업 자녀가 있는 부모(95.4%)가 취업자녀가 있는 부모(85.9%)에 비해 9.5%p 높게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미취업자녀가 있는 부모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 취업(45.6%)인 반면, 취업자녀가 있는 부모의 고민은 은퇴준비(48.9%)로 나타났으며, 미취업자녀가 있는 부모 2명 중 1명(54.0%)은 자녀의 미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5명 중 4명(86.6%)은 자녀의 취업준비를 위해 경제적·물질적 지원을 했고 향후 지원의향도 67.1%로 높게 조사됐다. 진로 및 취업준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느낀 부모는 37.1%였으며 월 평균 78만2000원(용돈 24만5000원, 학원비 29만6000원, 주거지원 24만1000원)의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청년)의 72.2%는 부모의 역할을 교육(고등학교, 대학교)까지라고 인식한 반면, 부모는 35.0%가 결혼·자립시까지로 인식하여 부모가 자녀(청년)에 비하여 부모 역할을 더 넓게 인식하였다.
청년실업의 해결방안으로 부모(52.8%)와 청년(44.7%) 모두 ①경제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조사되었고 다음으로 ②청년들의 인식개선(부모 20.7%, 청년 18.5%), ③법제도 개선(부모 12.8%, 청년 17.3%) ④대학구조개혁 등 교육환경 개선(부모 11.3%, 청년 13.5%)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청년위와 대통합위 공동으로 지난 4월 27일부터 28일, 이틀간 청년 및 부모 102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모바일 조사(오픈서베이) 방법으로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5%p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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