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터치 7] 사회복지사, 장애인 폭행? “장애 아이 키우는 부모 마음은 찢어져”

Է:2016-05-18 17:58
:2016-06-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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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터치 7] 사회복지사, 장애인 폭행? “장애 아이 키우는 부모 마음은 찢어져”
장애인을 돌봐야 하는 사회복지사가 도리어 오랜 기간 폭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전국민적인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중증 지적장애인 23명을 상대로 수시로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해당 사회복지시설 원장과 전·현직 직원 17명을 입건, 사회복지사 두 명을 16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올해 2월 19일부터 25일간 이 시설에 설치된 CCTV에 찍힌 동영상을 확보해 일부 공개했는데요. 시설 직원들의 끔찍한 폭력 장면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한 장애인이 창문을 여러 차례 여닫는 행동을 반복하자 사회 복지사가 장애인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패대기를 친 뒤 끌고 갑니다. 장애인의 목을 옆구리에 끼고 졸랐지만 주변에 말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른 한 장애인이 휴게실 탁자를 밟고 올라서자 사회복지사가 장애인을 바닥에 끌어내린 뒤 이종격투기 자세로 발목을 꺾었습니다. 장애인이 고통에 몸부림 쳤지만 사회복지사는 행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25일간 동영상을 통해 확인된 폭행과 학대 사례만 100여건이라고 했습니다.

폭행은 2010년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31명 중 23명이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폭행당한 장애인 중에는 어린이와 여성들도 있었습니다.

이 시설에 수용된 장애인은 의사 표현 능력이 2~5세 수준인 1,2급 장애인이어서 사회복지사의 폭행에 반발하지 못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장애 아이 키우는 부모라 마음이 찢어진다” “중증 장애인은 스스로 신고도 못하는 처지인데 사회복지사가 5년 동안 폭행이라니” “원장은 방치, 관할 시청은 관리감독 안 하고 답답하다” “힘이 되어주어야 할 사회복지사가 이리 무참히 폭력을 행사하다니” “장애인 복지, 갈 길이 멀다”….

장애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글에 가슴이 아립니다. 만약 당신의 아이가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한다면 어떨까요. 예수님은 모두를 존중하셨습니다. 장애가 있든 그렇지 않든, 귀하지 않은 생명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관련기사]“예수님은 장애인을 존중하셨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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