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매년 통상장관회담 갖는다

Է:2016-05-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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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매년 통상장관회담 갖는다
한국과 일본이 통상장관회담을 매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17일 하야시 모토오 일본 경제산업성(경산성) 대신과 통상장관 면담을 갖고 매년 산업통상장관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한일 간의 통상장관회담은 한·일·중 정상회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쳬) 등 다자 회의 개최시에만 비정기적으로 개최됐다. 1차 회의는 일본에서 개최키로 했다.

주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일 상호간에 투자를 확대할 경우 유럽이나 북미 국가들처럼 기업내(Intra Firm) 교역이 확대되고 전체 교역규모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측도 이에 동의하고 양국 기업간 상호 투자확대를 촉진키로 했다.

양측은 특히 지난해 11월 한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경제 합의사항(LNG 협력, 제3국 공동진출, 전자상거래)의 후속조치를 충실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LNG 협력과 관련해선 세계 1,2위 LNG 소비국인 일본과 한국이 소비국간의 협력을 통해 기존 판매자 위주의 경직된 LNG계약 관행을 개선키로 했다.

제 3국 공동 진출은 한국과 일본의 금융기관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해 해외 인프라 플랜트 분야에 공동 진출하자는 내용이다. 인도네시아 동기-세노로 LNG 프로젝트도 한국가스공사와 일본 미쓰비시가 공동 지분으로 참여한 사례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일본과 한국이 세계 4위, 7위에 해당하는 거대 전자상거래시장임을 감안해 지난해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3국이 합의한 ‘디지털 싱글마켓’을 적극 실현키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 주 장관이 앞서 도레이, 스미토모, 쿠라레 등 일본 주요 기업들과 투자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해 8000만 달러(940억원)의 투자계획을 확정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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