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전남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다.
기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불참하는 대신 정부 인사로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합창단이 합창하고 원하는 참석자는 따라 부르는 방식으로 불려진다.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기념식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 2013년 기념식에는 참석했지만, 이후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마수메 에브테카르 이란 부통령을 접견한다. 대신 황교안 국무총리가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황 총리는 기념사를 읽을 예정이다.
기념식은 '5·18 정신으로 국민화합 꽃피우자'는 주제로 열린다. 황 총리와 박승춘 보훈처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유족, 정치권 인사, 사회 각계각층 인사와 시민단체 관계자, 시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는 5·18 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등 5·18 민주화 운동 관련 3개 단체가 3년 만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단체는 최근 2년간(2014년, 2015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요구하며 정부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광주 망월동 구묘역에서 치러진 별도 행사에 참석해왔다.
기념식은 개식, 국민의례(국기에 대한 경례·애국가 1~4절 제창·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과 5·18 민주화운동 희생 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양, 경과보고, 기념사,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폐식 등 순으로 진행된다. 경과보고는 통상 광주지방보훈청장이 하게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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