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 수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넙치(광어). 넙대대한 흙빛 넙치는 특이하게도 눈이 왼쪽에 모여 있다. 넙치는 태어날 때부터 이런 모습으로 태어나는 것일까?
17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넙치는 태어날 때에는 눈 위치가 다른 물고기와 다르지 않다. 넙치는 수정란 시기나 부화 후 20일까지는 다른 물고기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부화 후 20~25일이 지나면 몸의 형태가 바뀌는 ‘변태과정’을 거치는데, 이 때 몸은 점점 납작해지고 오른쪽 눈이 서서히 왼쪽으로 이동한다. 부화 후 30~40일에는 눈이 완전히 돌아간다.
국립과학원은 “넙치는 포식자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모래나 펄 바닥에 몸을 숨기고 양쪽 눈은 모래 밖으로 노출시켜 먹이를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성장 과정 중 변화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립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는 일반인이 넙치의 성장과정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수정 후 세포분열을 거쳐 물고기의 형태를 갖추기까지 약 30일 간 넙치 성장과정을 세밀하게 실사 촬영해 포스터로 제작했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넙치는 태어나고 언제부터 한쪽으로 눈이 몰릴까?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