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교사들 교권 침해 심각

Է:2016-05-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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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교사들이 교권침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의회 최유경 의원은 지난 6~12일 초등학교 362명, 중학교 126명, 고등학교 147명 등 635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교권침해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한 교사 29%는 ‘최근 1년 사이에 교권침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중학교 교사 38%, 고등학교 31.3%, 초등 교사 24.9% 순으로 교권침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누구로부터 침해를 받았는가’라는 질문에는 학부모 60%, 학생 27.5%, 학교관리자 6.2%, 교육청 2.5%, 기타 1.9% 순으로 나타났다. 교직 만족도 조사에서는 매우 만족(11.4%), 대체로 만족(54.9%) 등 만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불만족스럽다는 7.3%로 조사됐다.

그만두고 싶을 때는 ‘학생이 무례하게 대할 때’(24.9%)와 ‘학부모가 무례하게 대할 때’(24.7%)가 많았다.

최 의원은 “교사들이 학부모와 학생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들의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 그리고 교권 존중 풍토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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